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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3사 총판매량 21% 증가…5월 자동차 판매 실적

한국차 3사가 SUV,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각각 20% 전후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일 각사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총 14만7103대를 판매해 12만1773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20.8%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월간 판매신장률로는 올해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3월 19%를 뛰어넘는 최고치다. 〈표 참조〉   현대차는 전체 소매판매의 19%(1만2097대)를 차지한 친환경차가 93% 늘어난 데 힘입어 총 7만1대가 팔려 전년보다 17.8%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엘란트라 N, 아이오닉5,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싼타크루즈 등이 역대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엘란트라는 전년 동월 대비 102%가 늘어난 1만5605대가 판매돼 1만8038대가 팔린 투싼에 이어 두 번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기아도 전년 대비 23.4%가 늘어난 7만1497대를 판매해 역대 두 번째 최다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10개월 연속 판매 기록 경신으로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한번 현대차 판매량을 앞질렀다.   모델별로는 셀토스,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를 비롯해 스팅어, 쏘울, 카니발 등 7개 모델이 최저 13%에서 최고 171%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신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특히 셀토스,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EV6는 역대 5월 최고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제네시스도 560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7.4%가 증가하며 역대 5월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신형 G90 플래그십 세단이 135%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SUV 모델 GV70도 7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방지법(IRA) 수혜 모델 제외로 최근 몇 달간 판매가 감소했던 순수전기차 모델들은 인벤토리 호전과 리스차 7500달러 세액공제 적용에 힘입어 현대 아이오닉5는 28%, 기아 EV6가 7%의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판매실적을 공개한 일본차 6개 브랜드 가운데 마쓰다와 애큐라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7.2%, 112.2%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으며 혼다 53.2%, 스바루 28.2%, 렉서스 25.1% 등도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2.8% 증가에 그친 도요타는 올해 5개월간 총판매실적에서도 9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6.1%가 감소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9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는 도요타 RAV4와 혼다 CR-V가 각각 3만3677대, 3만3521대로 1, 2위에 올랐다. 이어 도요타 캠리, 타코마, 하이랜더가 뒤를 이었으며 한국차로는 현대 투싼과 엘란트라가 6위와 13위에, 기아 스포티지와 포르테가 각각 14, 15위를 차지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판매실적 보고서 월간 판매신장률 판매 증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SUV Auto News 판매실적

2023-06-01

한국차 미국시장 성장세 유지…현대·기아 4월 판매량 전년 대비 1% 늘어

한국차 판매량이 4월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기아자동차 미주판매법인은 4월에 4만755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옵티마는 1만1021대가 팔려 지난해 동월 대비 68.7%가 늘었고 소형차 리오도 4006대가 판매돼 55.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현대자동차 미주판매법인은 지난해 4월보다 1% 증가한 6만2264대가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가장 인기 높은 차종인 소나타(2만521대)와 엘란트라(1만6836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다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업계에서는 크라이슬러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지난달 14만1165대의 자동차를 팔아 1년전 같은 달에 비해 20%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GM은 8.2% 감소한 21만3387대를, 포드는 5% 감소한 17만9658대를 판매해 올해부터 이어온 상승세가 꺾였다. 도요타도 지난달 좋은 성과를 거뒀다. 17만804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성장했다. 닛산은 지난해와 큰 차이 없는 7만1329대를 판매량을 기록했고, 혼다는 12만2012대로 지난해보다 2% 줄었다. 유럽차 중에서는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늘어난 3만7527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고유가로 인해 연비 효율이 좋은 소형차의 인기가 높았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소형차 판매는 지난 3월에 비해 약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2012-05-01

한국차, 미국 판매 2월 신기록

2월 한국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각 자동차 제조업체가 발표한 지난 2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5만1151대를 기록했다. 쏘나타는 전년 동기 대비 11%, 엘란트라는 12% 늘었다. 엑센트도 29% 증가했다. 기아차도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2월 한 달 동안 4만530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증가했다. 옵티마는 지난해 2월보다 무려 138.6%나 판매가 늘었으며 쏘울도 62.7% 증가했다. 미국·일본 차들의 약진도 눈에 띤다. 미국차의 경우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4만24대를 기록해 4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포드는 14% 늘어난 17만9119대, 제너럴모터스(GM)는 1.1% 증가한 20만9306대를 기록했다. 일본차 역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도요타와 혼다차 모두 각각 12%씩 증가했으며 닛산은 16% 늘었다. 도요타의 경우 고유가로 인해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난 2만589대를 기록했다. 독일차 아우디는 34% 증가한 3만9108대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은 10% 늘었다. 미국 시장 전체의 2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보다 16% 늘어난 115만대를 기록했다. 승용차는 24%, 소형 트럭은 7.6% 늘었다.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연비가 좋으면서 성능이 뛰어난 차들의 인기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2012-03-01

쏘나타 컨수머리포트 '최고 중형차'…쏘렌토 켈리블루북 '10대 가족용 차'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리포트가 선정하는 ‘2012년 차급별 최고 차량’ 가운데 현대차 쏘나타가 중형차 부문 ‘최고의 차량’에 뽑혔다. 컨수머리포트 4월호에 따르면 쏘나타는 중형차 부문 최대 경쟁자인 닛산 알티마를 제치고 ‘최고의 차’ 반열에 올랐다. 컨수머리포트는 소나타의 주행 성능 및 연비, 공간성 등 종합적인 차량 품질이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차 제네시스는 총 270개 평가모델 중 종합 8위로 4년 연속 ‘10대 최고 성능 차’애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엘란트라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쏘나타까지 컨수머리포트의 ‘최고의 차량’에 뽑히는 등 미국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혔다. 컨수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종을 대상으로 ▶자체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성능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내구품질조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등 전문기관의 안전도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 쏘렌토는 자동차 전문평가기관 켈리블루북(KBB) 선정 ‘2012년 가족용으로 적합한 10대 차량(10 Best Family Cars of 2012)’’에 선정됐다. 29일 KBB의 발표에 따르면 쏘렌토는 합리적인 가격에 넓은 공간 및 뛰어난 주행 성능 등을 이유로 10대 가족용 차 중 하나로 선정됐다. 쏘렌토는 지난해 13만 대가 넘게 팔리는 등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기아차는 쏘렌토, 옵티마 등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현대차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차 공장이 가동 2년 3개월 만인 29일 50만대 차량 생산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눈부시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2012-02-29

현대차 5종 컨수머가이드 추천 차량 선정…4년 연속 아카데미상 광고

현대차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 구매정보 웹사이트인 ‘컨수머가이드’는 현대 소나타, 뉴엑센트, 투싼을 각각 중형차, 경차, 소형SUV 부분의 ‘최우수 추천차(Best Buy)’로 선정했다. 또한 제네시스와 엘란트라도 대형차 및 소형차 부분에서 ‘추천차량(Recommended Vehicles)’으로 꼽혔다. 컨수머가이드는 매년 미국에 판매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18개 차급별 최우수 추천 및 추천 차량을 발표하고 있다. 가격·성능·디자인 등 다양한 조건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며 한해 150대 이상의 신차를 전문 평가요원들이 직접 테스트해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년 동안 30번 넘게 추천 차량으로 선정됐다. 특히 소나타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부분에서 수 년 연속으로 최우수 또는 추천 차량으로 소개됐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스캇 매거슨 상품 기획 디렉터는 “높은 연비 효율, 안정성, 현대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높은 평가의 비결”이라며 많은 현대차들이 매년 최우수차로 추천되는 것은 이제 놀랄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품질 외에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26일 ABC 방송을 통해 중계되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자동자 업계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광고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광고를 통해 3월 초 출시되는 '2012 아제라'를 비롯해 제네시스, 에쿠스 등 프리미엄급 차량을 적극 홍보한다. 서한서·김문호 기자 hseo@koreadaily.com

2012-02-24

한국차, 이젠 비싸도 잘 팔린다…USA투데이 "일본차 추월"

현대차가 미국 중소형 자동차 시장에서 확실히 일본차를 넘어서고 있다. USA투데이는 20일 현대 엘란트라가 경쟁 제품인 혼다 시빅, 도요타 코롤라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시장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드닷컴에 따르면 2011년 엘란트라의 평균 판매가격은 1만9711달러로 코롤라보다 1500달러, 시빅보다 300달러 더 높았다. 하지만 일본차들보다 더 높은 인기를 끌며 지난해 판매량이 40.5%나 급증했다. 중형차 시장에서도 현대의 발전이 눈에 띈다. 지난 2002년 이후 소나타는 판매량이 약 33%나 증가했지만 혼다 어코드는 13%, 도요타 캠리는 10% 밖에 늘지 않았다. 5년 전 일본차에 비해 2000달러나 가격이 낮았던 소나타의 가격은 이제 어코드와는 860달러, 캠리와는 500달러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현대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이제 일본차를 능가하고 있다”며 “’저렴해서 구입하는 차’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소비자들은 돈을 더 내고서라도 일본차가 아닌 현대차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중소형차 시장에서 계속 성공을 거두면서 현대차의 자신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제 대형차 시장에서도 일본 제품과 대등한 가격을 내세우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아제라의 경우 경쟁차인 도요타 아발론의 3만3955달러와 거의 같은 3만2875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는 “중소형차 시장을 넘어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2012-02-21

현대·기아차 올해 출발이 좋다…지난달 총 7만8000여 대 판매

올해 현대·기아차의 출발이 좋다. 지난해 미국 진출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거둔 현대·기아차가 1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각 자동차 제조업체가 발표한 지난 1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총 7만82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하지만 할러데이 시즌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12월보다는 20% 줄었다. 지난달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4만269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5%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1월 현대차 판매는 올해의 차로 선정된 엘란트라와 제네시스·에쿠스가 주도했다. 엘란트라는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13% 늘었으며, 제네시스·에쿠스는 27% 증가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의 데이브 주코브스 부대표는 “매년 월별 최고 판매량을 새로 쓰고 있다”며 “2012년 출발이 순조롭다”고 밝했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은 지난달 3만5517대 판매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월중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7.8% 늘었다. 특히 옵티마는 1월 한달간 8814대가 팔려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131% 신장했다. 또 박스카 분문에서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쏘울의 판매량도 지난해 1월과 비교해 51.5%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 안병모 총괄사장은 “옵티마의 미국 내 인지도와 선호도가 크게 높아져 중형차 부문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며 “수퍼보울과 NBA 등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미국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91만3284대로 지난해 1월보다 11% 늘어난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업체의 희비가 엇갈렸다.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와 44% 늘어난 반면 GM은 오히려 6% 감소했다. 또 일본 대지진으로 지난 한해 자동차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요타도 12만454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달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2012-02-01

"품질 우선전략이 인식 바꿨다"…USA투데이가 분석한 현대차 도약 비결 3가지

“수년 전 많은 소비자들은 품질이 고르지 못하다는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인식 때문에 현대차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USA투데이는 17일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처럼 질 나쁜 차로 인식됐던 현대차가 최근 고객 충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무엇이 비약적 성장을 가능케 한 것인지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현대차는 지난 12일 미국 최대의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12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재구매율 64%로 포드와 혼다(이상 60%)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고객이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을 조사한 것으로, 차량 보유기간 중 고객의 품질, 성능, 잔존가치, 유지비용, 서비스 만족도도 반영됐다. 지난해 현대차의 재구매율 순위는 60%로 3위였다. USA투데이는 현대차의 성공 요인으로 우선 에쿠스와 제네시스 같은 고급 브랜드의 미국 시판 등 차종 구성 변화를 꼽았다. 이와 함께 가치에 기반해 가격을 결정하는 품질 우선전략과 소비자의 충성도를 높이는 바이백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바이백 프로그램은 2009년 금융위기 때 도입한 것으로 현대차 구매자가 직장을 잃으면 판매사가 차량을 제값에 사들인다는 마케팅이다. 신문은 이번 조사 결과 여성과 젊은층의 재구매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대차는 혼다, 벤츠와 함께 여성의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2-01-17

현대·기아 연간 판매 100만 대 돌파…미국 진출 후 첫 성과

11월 전국 자동차 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현대·기아차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1일 각 자동차 제조업체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8만6617대로 누적 판매량 103만7028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진출 이후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11월 총 4만9610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신장했다고 1일 발표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9만4926대로 지난해 동기간 판매기록보다 10만대 이상 늘었다. 현대차 누적 판매량 증가는 쏘나타가 이끌었다. 지난달 쏘나타는 1만5668대 판매돼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의 데이브 주코우스키 부대표는 “블랙프라이데이에 힘입어 11월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되고, 자동차 수요도 늘면서 판매 증가세는 1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15개월 연속 월 중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아차 판매량은 3만7007대로 전년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은 44만210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부동의 베스트셀러인 쏘렌토는 11월 중 9669대가 판매돼 누적 판매량 12만 대에 근접했으며, 미국 박스카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쏘울도 6865대가 팔려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아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 안병모 총괄사장은 “기아차의 광고·마케팅 전략과 경쟁력을 갖춘 모델들이 판매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미국시장 진출이래 16년 연속 시장점유율 증가라는 신기록을 금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11월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 특히 대지진으로 타격을 입었던 도요타도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2011-12-01

한국차 정부 로비 '가속 페달'…현대·기아 올해 100만불 이상 쓸 전망

현대·기아 자동차가 최근 연방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로비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빠른 속도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로 로비자금 지출을 줄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 미국 및 일본 업체들과 대비되는 것이어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분기에 로비자금으로 26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로비 지출액이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2000년의 8만 달러의 무려 12배 수준이며, 로비 지출을 꾸준히 늘리기 시작한 지난 2008년(35만 달러)과 비교해서도 약 3배에 달하는 것이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 2009년 이전에는 로비지출이 전혀 없었으나 지난해 60만 달러를 투입 한데 이어 올해도 상당한 액수를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여전히 GM·포드·도요타·혼다 등 이른바 ‘업계 거물’들이 로비업계를 지배하고 있으나 이들이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동안 한국 업체들은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로비자금으로 1428만 달러를 지출했던 GM은 올해는 973만 달러를 쓸 것으로 추산됐고, 포드도 2005년 960만 달러에서 올해는 68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옵티마 하이브리드가 히스패닉 커뮤니티 자동차 전문기자단이 선정한 ‘대체연료·하이브리드 부문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

2011-11-22

현대·기아차 미 생산기지선 지금, 조지아 공장 24시간 풀가동…2교대서 3교대로 바꿨다

쏘렌토·K5…현지 수요 늘자 근무조 늘려 800명 더 고용 최대 30만대 능력 조지아 공장 내년 36만대로 늘려야 할 판 한 라인서 여러 차종 생산 판매량 따라 생산량 즉시 조절 7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 의장라인 컨베이어벨트 위에는 이 공장에서 양산 중인 세 가지(K5.쏘렌토.싼타페) 차종이 몽땅 올려진 채 조립되고 있었다. 한두 가지 종류의 차만 한 라인에서 조립하는 국내 공장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여러 종류의 차체가 뒤섞인 채 이동해도 이를 조립하는 근로자의 손길은 능수능란했다. 8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의 모습도 이와 같았다. "한 라인에서 여러 종류의 차를 조립하면 그때그때 판매량에 따라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죠." 윤준모(56) 조지아 공장 부사장의 말이다. 이뿐이 아니다. 이 공장의 경우 올 9월부터 2교대 근무 체제를 3교대로 바꿨다. 이를 위해 800명의 근로자를 더 뽑았다. 그래서 지금은 3000여 명의 현지인이 일하고 있다. 공장을 24시간 가동해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5월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했다. 조지아 공장의 경우 최대 생산 능력은 연간 30만 대다. 내년에는 최대치에서 6만 대(20%) 더 늘린 36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근식(54) 상무는 "쏘렌토의 시장 반응이 좋고 최근 현지 양산에 들어간 옵티마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근로자들도 현대.기아차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일자리'에 대한 목마름이 이들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2009년 조지아 공장이 들어설 당시 650명을 뽑는 자리에 4만3000명이 지원했다. '기아차 공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는 플래카드가 마을 곳곳에 붙을 정도로 일자리에 대한 지역 주민의 기대는 컸다. 특히 앨라배마.조지아주의 경우 한때 목화산업으로 번성했으나 신흥시장으로 해당 산업의 주도권이 넘어간 뒤 심각한 실업난을 겪었다. 게다가 '빅3'로 불리는 미국 자동차 메이커 중 GM(제너럴모터스).크라이슬러가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사건은 미국 자동차업계와 근로자에게 큰 충격을 줬다. 임영득(57) 앨라배마 공장 부사장은 "GM.크라이슬러 사건으로 근로자들 사이에서 '일자리가 아예 없는 것보다 일하는 게 낫다'는 위기의식이 퍼졌다"고 말했다. 공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은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앨라배마 공장 차체 라인에서 조립을 담당하고 있는 재로드 잭슨은 "우리 동네에서는 현대차에서 일한다고 하면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진다. '선택받은 소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조지아 공장에서 일하는 캐리 브루어도 "가족과 친구들은 내가 이곳에서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고 했다. 현대.기아차가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사의 역할도 컸다. 현대.기아차도 국내에서 오랫동안 함께 호흡해 온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주요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김근식 상무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협력사에 사전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몽고메리.웨스트포인트=한은화 기자

2011-11-11

현대·기아차 작년 판매량 초과 달성, 10월 실적 20% 이상 증가

미국 내 자동차 회사들의 10월 판매실적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한국차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판매기록을 10개월 만에 달성했으며, 10월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는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이 40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10월 한 달간 총 5만2402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23%의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10월까지 누적판매량은 54만5316대로 지난해 판매기록인 53만8228대를 올해는 10개월만에 이뤄냈다. 현대차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산타페와 투산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와 24%의 판매율 증가를 보이며 인기를 이어갔다. 엘란트라는 37%, 제네시스는 10% 판매가 늘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10월 기준 연간 누적판매량이 총 40만5095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월 한달 동안은 총 3만7690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1% 증가했다 특히 쏘렌토와 쏘울, 옵티마가 전체 판매량의 68.7%를 차지, 기아차의 신기록을 이끌었다. 옵티마는 10월 한 달 동안 8616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량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쏘울은 10월까지 누적판매량이 8만5778대로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넘보고 있다. 쏘렌토의 10월 기준 누적판매량은 10만9903대로 지난해 판매량인 10만8985대를 이미 넘어섰다. 기아차 미국 생산·판매법인 안병모 총괄사장은 “쏘렌토의 판매 돌풍이 옵티마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2011-11-01

"현대·기아차, 도요타 추월한다"…트루카닷컴, 5월 시장 점유율 3위 전망

현대·기아차의 질주가 도요타를 넘어설 전망이다. 자동차 전문매체인 트루카닷컴(www.turecar.com)은 현대·기아차의 5월 미국시장 점유율이 10.9%를 기록, GM과 포드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루카닷컴은 현대·기아차의 5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늘어난 11만5434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에는 미국시장에서 총 10만8828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9.4%로 6위를 차지했었다. 트루카닷컴이 이처럼 전망한 것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의 혼다와 도요타는 대지진의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시 토프락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가 제대로 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일본차를 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차의 공급 부족이 6월에도 지속될 것이며, 하반기에 들어서야 정상을 되찾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루카닷컴은 아큐라를 포함한 혼다의 5월 판매량은 1년전보다 20.7% 하락한 9만2889대, 렉서스 포함한 도요타는 32.8% 떨어진 10만9416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 엘란트라는 26일 CNN머니가 선정한 ‘연료 효율성이 높은 안전한 차 톱10’과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뽑은 ‘가장 안전한 차’에 이름을 올렸다. IIHS는 13대의 소형차를 대상으로 전·후방·측면 충돌테스트를 시행했으며, 이중 엘란트라를 포함한 6대를 가장 안전한 차로 소개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2011-05-26

'하이브리드카' 옵티마가 쏘나타 보다 비싸네…기아차, 현대차 가격 첫 역전

'어 기아차가 현대차 보다 비싸네.' 미국시장에서 비슷하게 중형 하이브리드카를 내 놓은 현대와 기아차 가격이 처음으로 역전된 것을 두고 주류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달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MSRP(소비자 권장가격)가 2만5795달러인데 비해 기아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2만6500달러로 책정됐다. 기아차는 지난 10일 2011년 형 옵티마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을 쏘나타보다 약간 높게 발표하면서 6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msn.com이나 하이브리드닷컴 오토 블로그 등 자동차 전문사이트들은 '하이브리드카 옵티마가 쏘나타보다 높은 가격을 발표했다'며 '개솔린 차량의 경우 쏘나타가 1만9395~2만7245달러 옵티마는 1만8995~2만5995달러'라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동급의 차량이라면 그동안 현대차가 기아차보다는 조금씩 높았기 때문에 다분히 어떤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쏘나타와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사실 베이스면에서는 다를 바 없다. 각각 기존의 쏘나타와 옵티마를 베이스로 해서 시속 12.4마일 이하에서는 전기모터 만으로 주행하는 같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세계 처음으로 독자 개발했다는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구조를 간단하게 하면서도 성능을 개선했다. 이로 인해 쏘나타와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동급의 도요타 캠리(연비 로컬 33마일/고속도로 34마일)나 닛산 알티마(35/33), 포드 퓨전(41/36)보다 좋은 연비를 자랑한다. 쏘나타와 옵티마는 고속도로 주행시 똑같이 갤런 당 40마일이 나온다. 쏘나타와 옵티마는 또 하이브리드 차량으론 처음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운전의 편리성을 더했다. 옵티마 하이브리드가 쏘나타보다 700달러 정도 높게 책정된 데는 당연히 사양 차이에 있다. 쏘나타보다 두 달이나 늦게 런칭하게 된 기아차는 옵티마에 백업 카메라, 리어 스포일러(감속이나 좌우 기울기 조정장치), 콤파스 등을 추가로 장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양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높은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2012년 형 기아차 쏘울도 현대의 동급차량인 액센트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된 알고 있다”며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한 회사이면서도 북미시장에서 생산과 판매조직을 갖춘 별도 법인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11-05-12

현대·기아차 미국시장 점유율 급상승, 양사 합치면 9% 넘어…6위 닛산 가뿐히 추월

현대.기아차가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시장 점유율도 급상승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4월에만 총 10만8828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월 기준 미국시장 점유율이 9%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6만1754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5.3%를 기아차도 4만7074대로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업체별 미국시장 점유율 면에서 각각 7위와 8위의 기록이다. 하지만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칠 경우 9.4%를 기록해 점유율 6.2%(7만1526대)로 6위에 오른 닛산을 추월하게 된다. 지난 3월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8.5%를 기록한 바 있다. 또 현대.기아차의 지난 4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총 35만6222대로 점유율 8.4%를 기록해 닛산의 8.5%에 거의 육박한다. 〈표 1 참조> 4월 점유율 전체 1위는 20.1%를 기록한 제너럴 모터스(GM)다. GM은 올해 누적 판매 점유율에서도 19.6%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4월 판매 점유율 2위는 16.3%의 포드 도요타가 13.8%로 3위에 랭크 됐다. 한편 현대차는 엘란트라와 쏘나타가 4월 중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톱 10'에도 진입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엘란트라는 2만2100대 쏘나타는 2만1738대가 팔려 각각 9 10위에 랭크 됐다. 미국시장에서 4월에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포드의 픽업트럭 F-시리즈로 4만5435대가 판매됐다. 2위는 도요타 캠리/솔라라(3만443대) 3위는 시보레 실버라도 트럭(2만9342대)으로 집계됐다. 〈표 2 참조>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이처럼 크게 신장된 것은 개솔린 값이 갤런당 4달러를 넘는 고유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중소형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경쟁업체들이 부품난을 겪으면서 일부 반사이익을 본 측면도 있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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